
오랜 시간 혼자 지낸 후배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마음이 놓였다.
예전엔 어딘가 날이 서 있던 사람이
요즘은 조금 유해졌다.
건너편 테이블의 평범한 커플이
유난히 예쁘게 보였다.
사랑이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만들기도 하는가 보다.

오랜 시간 혼자 지낸 후배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마음이 놓였다.
예전엔 어딘가 날이 서 있던 사람이
요즘은 조금 유해졌다.
건너편 테이블의 평범한 커플이
유난히 예쁘게 보였다.
사랑이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만들기도 하는가 보다.
꿈에서 군입대를 했다.
나는 군대를 두번가는건 억울하다며 탈영을했다.
그리고 나를 잡으러 군인이 왔는데 여자였다.
그 여군에게 잡혀서 군기교육 훈련을 받다가
여군과 사귀게 되었다.

시원찮은 어금니를 뽑았다.
앓던 이가 빠졌다.
치아 하나 빠졌을 뿐인데
내 삶에 있던 염증 같은 것도
같이 빠져나간 기분이다.
가끔은
뭔가가 빠지는 게 낫다.

빠진 건 빠진 거고
남은 건 관리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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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후배들의 연애 상담을 해주다 보면
내가 말하면서 "내가 말을 왜 이렇게 잘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한 말에
내가 설득된다.
(지 연애도 못하면서 상담은 개뿔)

"아니. 여기 보온씨트는 왜 전부 3미터 입니까?
다른 사이즈는 없나요?"
마트 직원분은 나를 잠시 멍하게 쳐다보더니
"저 손님. 이건 3미터가 아니라 쓰리엠(3M) 입니다"
라고 말했다.

술마신 다음날 뒷주머니에 꼽혀있었던
어느 식당 화장실 열쇠
그리고 바지 엉덩이에 붙어있었던 고기한점
(도대체 난 무슨짓을하고 다닌걸까)
※ 경고 : 지나친 음주는 쓰레기가 될수도 있음

술을 끊으려고 했는데
안주가 너무 좋다
술은 내일부터 끊어도 늦지않아


한가했던 일요일 오후 어느날
영수와 20년째 냉담중인 성당앞의 반점에서
만족도 높은 식사와 음주를 마치고 나가는길에 성당에 들어가서
십자가 앞에서 잠깐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갔다.

어저께 본가에 갔는데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두루마리 휴지를 달라고하니
아버지는 "뭐? 검은봉다리?" 라고 말했다.
최근 두분이 자주 싸우는 이유를 알것같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나는 오늘 라면 3개와 로제떡볶이에
분모자를 추가해서 먹을것이다.
그러면 지구의 종말이 오기전에
혈당 스파이크로 먼저 죽을지도 모른다.